내집짓기 2편 1층 실내 공사편 #내손으로내집짓기​ #집짓기​ #직접집짓기​ #Direct​ building #Building​ Alone #Ground floor work

어느덧 2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골조 & 판넬 작업이 끝나면 실내 인테리어 작업은 마치 금방 끝날 것만 같았다. 역시 경험해보지 못한자가 하는 착각이었다.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가 외부작업 한달이면 내부작업은 두달이여~" 이 말이 직접 경험해보니 자꾸 머릿속을 맴돈다. 긴 공사에 육체는 지칠때로 지치고 자금도 부족해지고 정신력도 약해졌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바라만 보고 있다보니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익숙해졌다. 어느날 와이프가 말한다. "우리가 꿈꾸며 이야기 했던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네" 그 순간 비디오테이프가 거꾸로 감기며 지난 시간 내가 해온 것들이 떠올랐다. 10년전 2평도 안되는 작은 공간, 팔도 쭉 펼수 없던 낮은 천장... 매일 4층까지 계단으로 나무를 들고 날랐던 그 시절...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난 꿈에 그리던 넓은 공간에서 눈, 비, 바람, 계절 걱정없이 작업할 수 있게 되기까지... 힘 없이 바라만 볼 이유가 사라졌다. 잠시 쉬면서 몸도 추스르고 힘도 비축했고 다시 일어나 걸어갈 수 있다!! 오늘의 난 어제보다 멋지고 내일의 난 오늘보다 더 멋질 것이다!! 여러분들도 힘든 순간이 온다면 잠깐 비디오를 뒤로 감아 보세요~ 생각보다 우리는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