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상으로...' 전면 등교 첫 날 (뉴스데스크 2021.6.7 광주MBC)

'다시 일상으로...' 전면 등교 첫 날 (뉴스데스크 2021.6.7 광주MBC)

(앵커) 코로나19로 일상을 송두리째 뺏긴 곳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휴교와 원격 수업, 부분 등교를 반복해온지도 1년 5개월이 지났습니다 교육부가 2학기 전면등교 방침을 밝힌 가운데 20만여 명의 전남지역 학생들은 오늘부터 정상 등교에 나섰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어린이들이 두 줄로 서서 학교로 들어섭니다 3분의 2등교로 학년마다 원격수업과 등교를 번갈아 해온 이 학교는 오랜만에 천 4백여 명의 전교생을 맞이했습니다 온라인 수업 탓에 교과서를 모두 집으로 가지고 다녀야 했던 학생들의 가방도, 발걸음도 부쩍 가볍습니다 * 조하은/임서희 "친구들을 다같이 만날 수 있어서 좋고 다 만날 수 있으니까 그냥 기분이 좋아요 " 하루 3차례 이상 발열체크와 수시 소독 등 방역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학년별 등교시간을 10분 간격으로 조정하고, 쉬는시간과 급식시간도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차이를 뒀습니다 * 신대정/오룡초 교장 "학생들의 전체적인 생활지도라든지 학교 성적 문제라든지 특히 학업문제에 대해서 많이 해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 현재까지 전남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학교는 모두 77곳 교직원과 학생 등 139명이 확진됐지만, 교내감염은 3건으로 비교적 적었다며 전남도교육청은 전면등교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학습 결손과 정서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며 서두른 전면 등교 방침에 학부모들도 대부분 손을 들어줬습니다 * 유주은/학부모 "조금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긴 한데 코로나19가 오래갈 건데 계속 전면등교 안 하고 하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저희는 동의를 했거든요 " 전교조 전남지부는 전면 등교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거리두기가 가능한 학급당 학생수 20명과 급식실 환경 개선 등 실효성있는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우려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전면등교 #초등학교 #학력격차 #김진선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