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이 먼저 회담 요청…발표 하루 연기도 북한 뜻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 위원장이 먼저 회담 요청…발표 하루 연기도 북한 뜻 [뉴스리뷰] [앵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미국의 북미회담 취소 발표 다음날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제안을 해오면서 성사됐습니다 회담 하루 뒤에 결과를 발표한 것도 북한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는데요 남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결정된 건 지난 금요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밤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한 다음 날입니다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명의로 대화를 촉구하는 담화를 발표하며 수습에 나선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한달전 4 27 회담 당시 언제든 격의없이 만나자고 한 약속을 실천한 것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고, 저는 흔쾌히 수락하였습니다 " 당초 남북정상간 핫라인 통화로 회담을 결정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김 위원장은 서훈 국정원장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채널을 통해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두 사람이 북미정상회담 준비 과정과 4 27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던 중 김 통전부장이 김 위원장의 의중이라며 회담을 제안한 것입니다 이후 관련 장관 협의를 거쳐 문 대통령에게 보고가 됐고 수락 직후 남북은 본격적인 회담 준비에 착수해 다음날 오후 판문점 통일각에서 깜짝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회담 하루 뒤 결과를 발표한 것도 북한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측의 형편 때문에 논의된 내용을 오늘 보도할 수 있다고 했고 우리도 오늘 발표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습니다 " 최고지도자의 행보를 보통 하루 뒤에 보도하는 북한의 관행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