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항 매립지 후속책 마련…“독자 개발 모색” / KBS 2021.03.05.
[리포트] 서해대교 아래 갯벌을 매립해 조성한 당진·평택항 서부두입니다 현재 곡물과 시멘트, 목재 부두로 쓰이고 있습니다 해상매립지 소유권 분쟁에서 대법원이 평택시 손을 들어줘, 당진시는 이 서부두 북측만 소유할 뿐, 장차 매립 공사로 생기는 전체 땅의 96%, 2천45만㎡는 평택시 소유가 됩니다 당진시민들은 이 서부두마저 평택시에 뺏길 수도 있다는 극도의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김종식/당진땅 수호 대책위원장 : "서부두가 가장 지금 관건입니다 대법원에서 변론 때에 평택이 이 땅마저도 경계를 변경해서 찾아가야 한다는 말을 던진 적이 있습니다 "] 급기야 충청남도가 충남 독자적으로 당진항 개발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현대제철 인근 해안가에 2선석 규모의 잡화 부두를 신규 조성하고, 동부제철 전용 부두 가운데 일부를 매입해 일반제품의 선적과 하역이 이뤄지는 잡화부두로 개발할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당진항을 발전시키고 당진 발전을 토대로 해서 당진과 아산을 발전시킴과 이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와 함께 하나의 항만으로 묶여 있는 당진·평택항을 분리하고, 당진항과 서산 대산항을 통합 관리하는 국가항만공사 설립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