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영상] 협치 강조한 첫 시정연설…‘여야’의 평가는? / KBS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뒤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의회를 존중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역력히 드러난 하루"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역대급 '지인 내각'을 구성해놓고 이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협치의 기본 전제부터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 연설 관련하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의회를 존중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역력히 드러난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환담을 나누고, 의원들에게 단상에서 정중하게 인사하는 태도, (연설이) 끝난 후에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의당까지 구석구석 가서 인사를 하는 모습은 의회주의자(로서) 의회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비공개(환담)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은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한 총리(후보자)를 정한 게 아니고 이미 그 전부터 딱 한 사람밖에 생각을 안 했었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여야 협치를 가장 잘 해낼 총리감이 한덕수 후보라고 생각했다며 협치 카드로 한 후보를 지명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국회 첫 시정연설을 통해 요청한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의 엄중함은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다만 고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 동안 보여준 모습은 '초당적 협력'의 토대를 만드는 것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며 "윤 대통령은 특정 학교, 특정 지역, 특정 경력자 위주로 역대급 '지인 내각'을 구성해놓고 이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설에서 예를 든 협치의 기본 전제부터 어불성설"이라며 "윤 대통령이 진정으로 협치를 추구한다면, 먼저 내각과 비서실에 부적절한 인물들을 발탁한 것에 유감을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시정연설 #협치 #권성동 #고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