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팽목항 등 곳곳 추모행사 / KBS뉴스(News)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5년이 되는 날입니다 목포와 진도 팽목항을 비롯해 전남 도내 곳곳에서는 세월호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세월호 선체가 있는 목포 신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제 뒤로 보이는 세월호 선체는 2년 전 이곳으로 옮겨졌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녹 슨 정도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체의 거취는 특조위 활동이 마무리되면 유가족과 협의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인 오늘도 목포 신항과 팽목항에는 유가족들과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그 날의 아픔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세월호 유가족들은 참사가 발생했던 진도 맹골수도 해역에 배를 타고 나가 국화를 헌화하면서 잃어버린 가족을 그리워했습니다 또 진도 팽목항에서는 유가족과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문화제가 이틀 째 진행됐으며, 이곳 목포 신항에서는 오늘 낮 2시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천주교 미사가 열렸습니다 또 분향소가 설치된 광주 5 18 민주광장에서도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일인 4월 16일을 의미하는 4시 16분에 맞춰 시작된 추모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한 시민들과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되며, 세월호 침몰원인과 진상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한 데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뉴스 손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