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10월 추석…과일 당도·크기 ‘최고’

8년 만의 10월 추석…과일 당도·크기 ‘최고’

앵커 멘트 올 추석은 8년 만에 맞는 10월 추석입니다 시기가 늦어진 만큼, 올 추석상엔 더 크고 맛 좋은 과일이 오를 전망입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명한 하늘 아래 탐스럽게 영근 사과들 검붉은 빛깔이 특징인 '감홍'이란 품종입니다 예년보다 추석이 20일 정도 늦어지면서 제수용품도 조생종 '홍로' 대신 중생종 '감홍'이 됐습니다 당도를 측정해 보니 15브릭스, 홍로보다 2브릭스 가량 더 높습니다 인터뷰 홍재구(농민) : "금년 추석 같은 경우는 감홍이 딱 습기에 딱 맞고 과일 자체도 단단하고 맛도 있고 " 전남 나주 배는 알이 더 실해졌습니다 올 여름 강수량이 적어 햇빛을 잘 받은데다 태풍도 비껴갔기 때문입니다 무게 720그램 이상의 대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8년 만에 찾아 온 10월 추석입니다 과일 수확 물량도 많아져 올해 선물세트 가격은 지난해보다 10% 정도 떨어졌습니다 대형마트 판촉행사엔 당도 측정기까지 등장했습니다 녹취 "11 8 브릭스 고당도 배입니다 고객님 " 인터뷰 김해순(서울시 대림동) : "(맛이 어떠세요?) 텁텁하지도 않고 개운하니 물도 많고 " 잘 익은 사과는 꼭지가 붉고 꽃받침이 노르스름한 게 특징입니다 햇배의 경우 투명한 노란빛에, 꼭지 반대편이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