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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물살·흙탕물·깊은 수심'...수색 3중 걸림돌 / YTN
■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김해선 해군 해난 구조대 전우회 부회장 / 임남균 목포해양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나라와 헝가리 당국의 실종자 수색 또 구조작업이 오늘로 나흘째입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한국인 19명을 포함한 21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인데요 물살은 빠르고 물속은 흙탕물이고 예상보다 수심까지 깊어서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해선 해군 해난구조대 전우회 부회장, 임남균 목포해양대 교수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반갑습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한국과 헝가리 당국이 지금 수중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앞서 전해드린 대로 속도를 좀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의 입장부터 들어보시죠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 인접 국가인 오스트리아, 체코, 노르웨이에서 2대의 수중음파탐지기와 1개의 수중드론을 가지고 와서 아침부터 설치했는데 지금 유속이 너무 빨라서 지금까지는 수중드론은 유속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설치를 못 했고요 ] [앵커] 지금 현장에서도 참 많이 답답할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수상 수색을 해야 되는데 지금 보면 수중음파탐지기 그다음에 수중 드론까지 다 가지고 왔는데 설치를 못했거든요 수상수색은 기본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 걸까요? [김해선] 실질적으로 지금 수중 소나나 수중 드론 수중 드론 같은 경우에는 자체로 기동성을 가진 조사할 수 있는 장비인데요 지금 강 유속에 적응을 못하고 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유속보다 더 느리기 때문에 가용하지가 않아요 그다음에 지금 소나 같은 경우도 가지고 오셨다는데 그 장비는 사실은 거기서는 효율적이지가 못합니다 이건 장비를 정확하게 물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장비가 아니고요 그것도 카메라가 달려 있기는 하지만 흙탕물 때문에 전혀 안 보이는데 카메라가 작동, 보이지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그것도 지금 상태에서는 크게 도움이 안 되는 부분이죠 만약에 형체나 그림자처럼 그런 형체는 볼 수 있는 장비예요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물이 맑지 않은 한은 [앵커] 그렇군요 지금 수중음파탐지기, 소나를 얘기하시는 거죠? 이게 그런데 물속이 워낙 흙탕물이라 잘 보이지가 않고 수중드론 같은 경우 또 물살이 너무 빨라서 이게 작동하기 어렵다 그런데 유속이 변수가 되고 물속 시야도 확보하지 못하는 것이 참 어려움인데 우리가 가장 최근에 이런 해상 조난 사고를 겪지 않았습니까 세월호 침몰현장과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맹골수도가 굉장히 유속이 빠르고 그래서 그 당시에도 구조나 수색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는데 이번 헝가리 다뉴브강 침몰 사고 현장은 맹골수도보다 더 유속이 빠르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김해선] 맹골수도의 물 흐름 노트가 2노트, 대략 2노트 정도 되는데 2노트에서 3노트 사이거든요 국내에서 제일 가장 흐름이 빠른 데가 보통 명량이 제일 빠른 유속인데 [앵커] 명량해전이 벌어진 곳이죠, 맹골수도 쪽 [김해선] 거기와 비교해도 비슷하거나 거기보다 더 빠르다는 거죠 이게 1노트 그러면 어느 정도일까 하는데 시간당 대략 1852~1853m 이 정도의 흐름이기 때문에 아까 50km 정도 전체 구조 수색을 잡는다고 했는데 저는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이 늘려야 된다고 봐요 시간당 그걸 계산해 봤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