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협 62명 물갈이…'홍준표 사당화' 반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국당, 당협 62명 물갈이…'홍준표 사당화' 반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국당, 당협 62명 물갈이…'홍준표 사당화' 반발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친박계로 분류되는 현역의원 4명을 포함한 62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그 규모가 전체 당협위원장의 29.0%에 달합니다. 당내에서는 '홍준표 사당화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반발이 거셉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전국 62명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이용구 /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장] "한국당이 워낙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 (당무감사 결과를) 기준으로 컷오프를 했고,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게 돼 마음은 굉장히 무겁습니다." 현역 국회의원 중에는 8선의 서청원, 4선 유기준, 재선 배덕광, 초선의 엄용수 의원까지 4명이 포함됐습니다. 4명 모두 친박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입니다. 원외위원장은 대상자 129명 가운데 58명이 교체 대상자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명단에 포함된 4명의 의원들은 친박 청산을 위한 '표적 감사'라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친박 외에도 일부 탈락자는 '홍준표 사당화'를 거론하며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한마디로 토사구팽입니다. 홍 대표는 후안무치와 배은망덕을 그대로 보여주는…힘은 들겠지만 지키겠습니다. 한국당이 누군가의 당이 되는 것을 최대한 막겠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SNS를 통해 "일체의 정무판단 없이 계량화된 수치로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향후 진통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국당은 18일부터 사흘간 감사 결과에 이의가 있는 당사자들의 재심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번 탈락자 명단에는 바른정당에서 돌아온 김성태 원내대표, 여상규 의원 등의 지역구가 포함돼, 공석이 된 지역구를 복당파가 다시 맡을지도 관심입니다. 한국당은 이번주 초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새 당협위원장 임명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