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고 공기청정기 만들고…미세먼지에 '각자도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나무 심고 공기청정기 만들고…미세먼지에 '각자도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나무 심고 공기청정기 만들고…미세먼지에 '각자도생' [앵커]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시민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산에 올라 나무를 심기도 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공기청정기를 만들며 각자도생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한 손에 삽을 들고 산을 오릅니다 준비해온 묘목을 심고, 발로 흙을 밟아 땅을 다집니다 해마다 극성을 부리는 미세먼지를 조금이나마 제거하기 위해 지자체 직원과 주민 200여명이 나무 심기 행사에 자원했습니다 [윤서현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나무가 잘 자라서 숲이 되고, 숲으로 인해서 공기가 좋아지고 저희 주민들이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이렇게 심은 나무 한 그루는 1년간 미세먼지 35 7g을 흡수합니다 차량 7대가 1년간 만드는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겁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직접 저렴한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컴퓨터용 팬에 받침대를 설치한 뒤 리필용 원통형 필터 위에 올려놓으면 '셀프 청정기'가 완성됩니다 세제곱미터 당 30 마이크로그램으로 측정된 미세먼지 수치가 시간이 지나면서 한 자리 수로 떨어집니다 '셀프 청정기'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재료만 따로 팔거나, 워크숍을 열 정도가 됐습니다 [조윤석 / 십년후연구소 소장] "막상 만들어보니 별게 아니네, 하시죠…자기손으로 만들었다, 문제를 해결했다는 뿌듯한 기분, 자부심 그런 걸 느끼셨던 거…"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덮치는 봄철 자기 몸을 스스로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