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소녀상, 지하철 타고 독일 베를린 나들이 / KBS뉴스(News)](https://poortechguy.com/image/I_tMQ_kgdos.webp)
[지금 세계는] 소녀상, 지하철 타고 독일 베를린 나들이 / KBS뉴스(News)
일본 정부의 과거사 부정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위안부 소녀상이 독일 통일의 상징 브란덴부르크문 앞에 전시됐습니다 소녀상은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며 베를린 시민들과 아픈 역사를 함께 나누기도 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를린의 여성 예술가 전시관에 있던 위안부 소녀상이 나들이 준비에 분주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시민들과 아픈 역사를 공유합니다 소녀상은 포츠담 광장과 홀로코스트 기념공원 등을 거쳐 브란덴부르크문에 도착했습니다 소녀상을 중심에 두고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과 1,400차 수요시위를 기념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베를린 시민과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 등 수백 명이 행사를 지켜보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를 함께 했습니다 [레아 회프너/베를린 시민 : "행사 전체가 슬퍼하는 부분도 있지만 동시에 저항하는 힘을 갖고 있어요 조용하지만 효과적인 저항인 것 같아요 "] 참석자들은 소녀상과 함께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소녀상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귄터 마크그라프/베를린 시민 : "이것은 명백한 전쟁 범죄에요 그 일에 대해 사과와 보상이 있어야 해요 미래를 위한 상징이에요 "] 버스를 타고 전시관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일본대사관 앞에 들러 기념사진을 찍으며 다시 한번 일본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일본대사관은 사전에 독일 경찰에 대사관 앞 행사 여부를 문의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한정화/독일 '코리아협의회' 대표 : "아베 정권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일본 위안부 문제를 함께 해결하도록 하는 그런 메세지를 전달했다고 봅니다 "] 소녀상은 다음달 12일부터는 독일의 코리아협의회 사무실에 상설 전시되는데, 협의회는 베를린에 소녀상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