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척수, 줄기세포로 재생 / YTN 사이언스

망가진 척수, 줄기세포로 재생 / YTN 사이언스

[앵커] 척수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법이 개발됐습니다 줄기세포의 암세포 변이 가능성이 작아, 척수손상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입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몸에서 뇌와 말초신경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척수 교통사고 등으로 척수가 손상되면,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척수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새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척수손상은 척수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보호막이 파괴돼 일어납니다 연구진은 이 점에 착안해 파괴된 보호막을 재생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진이 인위적으로 척수를 망가뜨린 생쥐에 척수 보호막을 구성하는 핵심 세포를 주입하자 걷지도 못하고 구석에 웅크려있던 생쥐가 걷기 시작합니다 이 세포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김정범, 울산과기원 생명과학부 교수] "환자 피부세포에 '옥트4(Oct4)'라는 유전자를 삽입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올리고덴드로사이트(Oligodendrocyte)'라는 세포로 분화시켰습니다 종전의 역분화 줄기세포와 다른 점은 역분화 줄기세포는 발암 가능성이 있지만, 직접 교차분화 세포는 전분화능을 거치지 않아 발암 가능성이 없는 세포입니다 " 연구진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환자의 척수조직을 만들어낸 뒤, 척수 보호막 핵심 세포와 함께 치료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망가진 척수 세포까지 재생할 수 있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5년 이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