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도 확산세...4차 유행 전국 확산 우려 / YTN

비수도권도 확산세...4차 유행 전국 확산 우려 / YTN

[앵커] 하루 신규 환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역시 코로나 19 확산 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휴가 시즌이 맞물린 가운데 수도권에 고강도 거리 두기가 적용되죠 풍선 효과로 인해 4차 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가장 우려되는 곳 가운데 한 곳이죠 부산 살펴보겠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예순 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부산의 경우 최근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조금 전 부산시가 발표했는데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추가된 확진자만 59명입니다 전날도 예순 명을 넘었습니다 최근 발생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유흥업소와 노래방을 고리로 발생한 연쇄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출항 전 선제 검사를 의무화했던 수산업계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제주로 출항한 부산 선적 어선에서 17명이 집단 감염됐고, 오늘도 관련 종사자 2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방역 수칙을 대폭 강화한다는 내용을 어제 발표했습니다 오늘부터 적용하는데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사적 모임 인원제한을 4명으로 줄이고, 유흥시설이나 노래방 영업시간은 자정에서 밤 10시로 앞당겨집니다 식당, 카페, 편의점 등도 밤 10시까지만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합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인데, 사실상 3단계 조치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앵커] 논산 육군 훈련소 등 다른 지역도 심각하죠? [기자] 지난 화요일 첫 환자가 나온 논산 육군 훈련소도 누적 확진자가 일흔 명을 넘었습니다 훈련소 교육 연대 장병과 종교시설 이용자 4,200여 명을 선제 검사한 결과인데요 대부분은 훈련소 안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동일 교육대 출신입니다 이밖에 천안에서는 보험판매 업체를 고리로, 대구와 제주에서는 술집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나왔고, 경남에서도 노래방 외국인 종사자 집단 감염 등 오늘만 확진자가 25명 나왔습니다 충북에서는 유리 제조업체 근로자들이 집단 감염됐고, 대전에서는 요양원 집단 감염, 울산과 강원 태백 등에서는 어린이집이나 학교 관련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 역시 다른 지역 방문 접촉자로 인해 하루 스무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산 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입니다 전북 역시 오늘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넘었는데요 군산이 대표적입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식당 등을 돌며 지역 내에서 최소 10여 명 집단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방의 경우 풍선 효과를 우려하고 있죠? 4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수도권에 거리 두기 상향이 예고되면서 지방 원정이나 방문에 따른 '풍선 효과'를 막는데 지자체마다 근심이 큽니다 천안 같은 경우는 유흥시설 밀집 지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수도권 방문자 가운데 이상 증세를 보이면 꼭 선제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자치단체가 많습니다 대개 수도권 발생 상황이 2∼3주 내로 비수도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휴가철을 앞두고 최근 해수욕장 개장도 단계적으로 시작됐죠 강원 동해안 같은 경우 현재 1단계 적용으로 사적 모임 제한이 완전히 풀린 상태입니다 때문에, 수도권 관광객이 대거 몰리며 확산세가 피서지로 빠르게 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올리자니 피서철을 맞아 한껏 (중략) YTN 지환 (haji@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