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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2019 | 노마드 선생 Among the Hills | 공식 인터뷰 Official Interview
인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란의 국경 지역 푸른 빛 언덕들과 모래사막을 넘어, 남근석이 가득 세워진 묘지를 지나 아미르가 당도한 새 부임지는 낡은 버스 아미르는 학생은커녕 인적조차 없는 곳에 덩그러니 놓인 버스에서 첫날 밤을 보내고 이튿날 들이닥친 버스 주인에게 거칠게 쫓겨난다 아미르는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자 하나, 그 시도조차 쉽지 않다 국경 지대에 사는 유목민들의 삶은 단조롭고 가난하며 때로 비참하다 그리고 국가는 그들에게 무관심하다 특히 어린 여자 아이들은 훨씬 더 일찍부터 삶의 고단함을 배운다 언어가 달라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아미르와 유목민들의 대화처럼,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아미르의 대화는 공허하게 구릉 사이를 떠돌 뿐이다 '노마드 선생'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광과, 그 기만적인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희생해야 하는 아이들과 여성들의 삶, 폐쇄적인 공동체 속에서 관찰자나 이방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교육과 의료의 영역을 공간적으로 구분하여 묘사한다 (박선영) Film l 노마드 선생 Among the Hills Director l 모하마드레자 키반파르 Mohammadreza KEIVANFAR - 24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3-12 October, 2019 - BIFF 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