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습관성 반주' 논란…음주단속도 느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택시기사 '습관성 반주' 논란…음주단속도 느슨 [앵커] 술에 취한 운전자가 모는 택시를 탄다면 어떨까요? 상상만으로도 아찔한데요 일부 택시 운전자들이 식당에서 술을 마신 채 운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준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기사식당 택시기사들 앞에 빈 소주병이 놓여 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은 택시에 올라타 식당을 떠납니다 일부 택시 운전자들이 택시는 음주 단속을 잘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식사와 곁들여 술을 마신 후 운행에 나서는 겁니다 [택시기사] "물을 가져다주면서 물 컵 있죠? 거기다 부어다주면 모른대요 아무도 단골로 가는 식당에 가면 그렇게 준대요 " 택시 운전자가 음주운행에 적발되면 즉시 자격이 취소되지만 단속이 느슨하다 보니 적지 않은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택시기사] "우리 일하고 이렇게 들어가다 보면 야간에 (경찰이) 측정을 하고 그러거든 그런데 (택시기사는) 그냥 보내 " 최근 5년간 택시기사가 낸 음주운전 사고는 486건 830여명이 다치고 24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14일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음주택시에 치여 57살 윤모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박모씨 / 피해자 조카] "저녁 식사 하면서 반주로 소주 한 병 정도의 양을 드시고 운전을 했다라고…" 사고 당시 택시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 083%이었습니다 오는 25일 새롭게 적용되는 기준에 따르면 면허취소 수준입니다 택시와 버스 등 영업용 차량 운전자에 전반에 대한 관리 감독 실태를 재점검하고 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TV 방준혁입니다 (ba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