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재치] 19화 - 췌장암이  무서운 진짜 이유?

[암재치] 19화 - 췌장암이 무서운 진짜 이유?

췌장암이 무서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올해 6월7일, 유상철 전 축구감독이 췌장암으로 사망하였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건장한 사람이 암, 췌장암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무엇 때문에 암이 생기는지 치료 과정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생존율 10%라고 하는 췌장암 환자가 감독직을 계속 수행하고 의료진조차도 그렇게 하는 걸 인정했을 분위기의 밑바탕에는 암 치료의 성공 여부를 암세포가 작아지거나 ,암 조직을 없애는 공격적인 치료의 결과에만 기준을 두는 의학적 관점의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감독직을 계속 수행하고 의료진조차도 그렇게 하는 걸 인정했을 분위기의 밑바탕에는 암 치료의 성공 여부를 암세포가 작아지거나 암 조직을 없애는 공격적인 치료의 결과에만 기준을 두는 의학적 관점의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원인이 제거되지 않으면 내성을 갖추어 재발하고 전이하리라는 예측은 불을 보듯 뻔하지만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원인 치료가 아니라 결과 치료를 거의 전부라 여기기 때문일 것입니다. 췌장암이 난치인 이유, 악명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통 “특이 증상이 없다. 복강 깊이 있어 건강검진 같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사진상 놓치기 쉽다. 발견했을 때는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다”. 다 맞는 말씀입니다. 이런 이유에 더해서 췌장암 치료가 어려운 결정적인 이유는 제가 해석하기에는 췌장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를 분비한다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특성 때문입니다. 소위 ‘자가 소화(自家消化, autodigestion)’ 때문인데요 자신이 분비한 소화액에 자신이 소화되는 이러한 기전은 십이지장으로 통하는 췌관의 출구가 담석 등으로 막혔을 때 발생하는 급성 췌장염에서 잘 밝혀진 사실입니다. 췌장암이 원인과 치료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의 췌장에 위로와 휴식을 줄 수 있기 바랍니다. #췌장암 #유상철 #자가독소 #암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