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만나러 출발!  올해 첫 출항 20200523  UBC울산방송

고래 만나러 출발! 올해 첫 출항 20200523 UBC울산방송

"고래 만나러 출발!"..올해 첫 출항 울산의 명물, 고래바다여행선이 오늘(23), 올해 첫 출항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예년보다 한 달 넘게 출항이 늦어졌지만,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습니다. 신혜지 기잡니다. (리포트) 한동안 썰렁했던 고래문화특구에 오랜만에 활기가 넘칩니다. 마스크 착용은 기본, 발열 체크를 하고 배에 탑승하자 , 곧이어 고래를 찾는 3시간의 항해가 시작됩니다. 코로나19로 두 달 가까이 운항을 멈췄던 고래바다여행선이 올해 첫 출항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안병일/중구 서동 "3개월에 한 번씩 동창들이 모이는데, 울산에 좋은 곳이 많아서 울산에 제가 초대를 했어요. 그런데 우연히 또 오늘 첫 출항이라고 해서 상당히 의미 있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최대 승선 인원을 320명에서 250명으로 제한했으며, 이번 출항에선 180명이 탑승했습니다. ((스탠드업:아쉽게도 이번 항해에선 고래를 만나지 못했지만, 올해 고래 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기존엔 승무원의 눈으로만 고래를 찾았다면, 3년 전부턴 주변 어선의 연락을 받는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고, 앞으론 해양 전용 드론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호영/항해사 "4월부터 10월까지 고래가 많이 출현하는데요, 수온이 상승하면 고래 출현이 잦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 상태가 오늘처럼 양호할 때가 고래 발견율이 높고요." 또 올해 처음 영상 중계 시스템을 마련해, 선내에서도 스크린을 통해 바다 상황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인터뷰) 김보든/전북 익산 "오늘 고래를 보러 왔는데 고래를 못 봐서 아쉽지만 좋은 추억을 쌓아서 다음번에 또 와보고 싶습니다." 고래바다여행선은 매주 17차례 운항하며, 고래 탐사는 오는 10월, 연안 탐사는 올해 말까지 나설 계획입니다. 유비씨뉴스 신혜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