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왕 배후'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구속…법원 "도주 우려"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서울 강서구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240채를 사들였다 제주에서 숨진 빌라왕 40대 정 모 씨 배후로 부동산컨설팅업체 대표 신 모 씨가 지목됐죠. 법원이 신 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택 수백 채를 보유하고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빌라왕'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부동산컨설팅 업체 대표 신 모 씨. 법원은 "신 씨가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신 씨는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에서 신축 빌라와 오피스텔 240채를 사들여 세를 놓다가 2021년 7월 제주에서 숨진 정 모 씨의 배후로 지목되는 인물입니다. 2017년 7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서울 강서구와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주택 임차인 37명을 속이고 보증금 8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분양업자나 공인중개사 등과 짜고, 별도의 자본금 없이 다른 임대사업자들 명의로 주택 628채를 사들이고 전세 계약을 맺은 뒤 리베이트를 나누기로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신 씨가 이런 방식으로 관리해온 주택이 전국에 3천여 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 씨를 포함한 부동산 분양업자와 공인중개사 등 78명을 검거한 가운데, 자금추적 등을 통해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