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로 마약 밀수, 유통 직전 30만 명분 압수ㅣMBC충북NEWS

택배로 마약 밀수, 유통 직전 30만 명분 압수ㅣMBC충북NEWS

◀ANC▶ 티백과 보습제, 서랍장 등 택배로 쉽게 받아볼 수 있는 물품들에 마약을 숨겨 유통시킨 외국인들이 적발됐습니다 3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이 유통 직전 압수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달 1일, 충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 30대 여성이 몸체만 한 상자를 이고 거주지로 향합니다 상자 안에 든 건 2단 서랍장 국제우편으로 태국에서 날아온 건데, 사실 마약 운반용이었습니다 서랍장 벽면 사이, 합성마약 3만 6천 알을 숨겨 둔 겁니다 유통됐을 경우 18억 원 상당입니다 (화면 전환) 외국에 있는 부인으로부터 택배로 젓갈을 받았다던 30대 태국인 역시 그 안에는 티백으로 위장한 필로폰 1 9kg이 들어 있었습니다 (CG) 이 밖에도 보습제, 물통, 선물상자로 위장한 국제 택배로 라오스, 태국, 벨기에 등에서 마약을 들인 21명이 검찰에 붙잡혀, 17명이 구속됐습니다 대부분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였는데, 마약류를 한 번만 운송해도 한 달 치 급여의 배 이상을 벌 수 있어 쉽게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지난 2021년 말부터 1년여 사이 청주검찰이 적발해 이들로부터 압수한 마약류는 70억 원 상당 충주와 제천시 인구 전체, 약 30만 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CG) 충북에서 지금껏 없던 분량인데, 3년 사이 최대 60배 넘게 늘어난 데다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INT▶ 백상준/청주지방검찰청 형사3부 "산업단지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근무를 하고 있고 이런 마약 유통으로 인한 수익이 월등히 높다 보니까 이런 마약 범죄에 대한 유혹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 청주지검 형사3부는 태국에서 잠적한 30대 밀수책을 쫓는 한편 유통 경로를 파악해 추가 기소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이병학, 영상편집 김현섭 CG 변경미)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