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10장 12~18절) 자랑하는 자는 주안에서 자랑하라 #성장큐티
[생명의삶 / 성장큐티] 2022년 7월 26일 화요일 QT / 본문 : 고후 10장12~18절 / 제목 : 자랑하는 자는 주안에서 자랑하라 / 설교 : 송정수 목사(백석신학대학원,연세신학대학원,행복한제자교회) (찬송가 446장) 요즘 관종이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이 말은 관심이라는 단어와 종자라는 단어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관심종자’의 줄임말입니다 사람은 타인에게 관심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지만, 병적으로 주목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관종’이라 부릅니다 요즘 SNS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카톡, 블로그 같은 곳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남들과 다른 어떤 체험을 한 사람인지 알리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일련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통해 자신을 자랑하고 싶어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자랑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은 ‘자기 자랑에 빠진 사람들’을 책망하며, 그리스도인들이 자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당시 바울 주변에도 자신이 하지도 않았으면서, 자신이 이룬 것처럼 허위로 과장하고, 소문내고 다니는 신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마치 자신의 일처럼 꾸며대는 사람들에 대해서 바울은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비교하니 지혜가 없는 자들’이라고 했고, ‘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4복음서에 나타는 바리새인들을 보세요 그들은 기도와 금식, 구제에 있어서 굉장히 열심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보다 사람들을 의식하고 행동했습니다 처음에는 경건한 운동으로 시작했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보는 데 앞에서만 경건한 척하려고 하고, 자기 자랑하려고 하다 보니 자꾸 형식적인 행동은 강화되고, 진심어린 마음은 약화되었죠 예수님은 껍데기만 남은 바리새인들을 향해 다음과 같이 책망하셨습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마23:27,28)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것은 바리새인과 가식적인 행동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복음을 위한 순수한 행동임을 변호했는데요 자신들의 수고는 주님께서 정해진 한계를 넘어서는 자랑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겨주신 영역안에서만 자랑한다고 말했고요, 다른 사람이 수고한 것을 가로채서 자랑하려 하지 않았다고 진심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자랑에 대해서 아주 중요한 말을 했는데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이게 무슨 뜻일까요? 항상 주님 앞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고 겸손하라는 뜻이자, ‘자신을 높이는 태도를 취하지 말고 겸손하게 주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라! 또는 주님을 높이는 자랑을 하라’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남의 공로를 가지고 자신의 일처럼 자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조심해야 합니다 그들은 그만큼 속이 텅빈 사람들이고, 허세로 차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어떤 일이든지 허풍과 허세와 허수로 과대포장되어 있으면 걷힐 날이 옵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에게 ‘자랑하려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는 자니라’고 말합니다 자신을 과대하게 높이며 자랑하는 사람이 잘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아요 느리지만 진실성 있는 사람이 더 믿음직하고, 더 많은 인정을 받으며 신뢰를 줍니다 (약 4장 16절)에서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고전 7장 17절)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성도 여러분, 요즘 자신의 말에 허풍이나 허세나 허수가 있다는 생각을 해 보진 않았나요? 혹시 실수로 남의 일을 가로채거나, 남의 공로를 자기 일처럼 포장한 일이 있다면 원래의 자리로 돌이켜 놓으십시오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드러내는 것보다, 진심으로 자신이 주님의 사람인 것을 드러내는 것이 더 큰 신뢰를 주고, 더 큰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 그가 믿는 예수님과 복음에 대해서도 귀기울여 듣게 되지요 자신의 실력이나 능력보다, 자신이 주님의 사람인 것을 드러낼 줄 아는 것이 진짜 그리스도인의 능력이요, 그리스도인의 실력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 각자, 최근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너무 높이고 있는 자신의 행동은 없었는지 돌아봅시다 자꾸 이런 태도를 보인다면 내 신앙에 문제가 생긴 것이니 조용히 주님 앞에 고백하며 회개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나를 낮추고 주님만 높이기를, 사람의 칭찬보다 주님의 칭찬을 받는 삶을 사모하고, 그렇게 되도록 부단히 자신을 훈련시키십시오 그럴 때 주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기도드립니다 ‘주 예수님, 오늘도 주님을 따라사는 길에 허풍, 허세와 이별하게 하소서 말을 하려거든 주안에서 자랑하고, 주님의 능력과 위대함을 드러내는 진심이 있게 하소서 겉에서 보이는 화려함보다, 속 내면이 훨씬 더 가득차고 알찬 성도로 주님께 인정받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