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매트 밑에서 나온 'ㅇㅇ'..부산 룸카페 실태 고발

청소년들의 탈선을 조장하는 신 변종 룸카페가 늘면서 이에 대한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선 지자 체에서도 실태 조사에 나섰는데요 이에 앞서 부산의 룸카페 실태는 어떤지 현장을 점검해봤습니다 김석진 기자의 보도 입니다 ========================================= 부산 서면의 번화가 교복을 입은 한 남녀가 룸카레에 들어섭니다 입구에선 아무런 확인 없이 방을 안내 합니다 00룸카페 관리자 (음성변조) 나오실 때 사용하신거 가지고 나오시고 14번 방 이용하시면 됩니다 방으로 가는 통로 각 방문마다 창이 있는데 옷에 가려진 곳도 있습니다 방안에 들어서니 쾌쾌한 냄새가 납니다 바닥 벽지는 얼룩이 심하고 심지어 구멍이난 곳엔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매트를 들어보니 성인용품이 나옵니다 또 다른 룸카페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TV에선 성인용 콘텐츠를 여과 없이 볼 수 있습니다 룸카페는 이용의 제한이 없습니다 청소년이나 어른 등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고 만 원 이하의 돈만 지불하면 간식과 음료를 제공받고 밀실과 같은 공간에서 티비를 시청하거나 게임 등을 즐기며 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창문을 가리거나 침구류를 두면 안됩니다 침대로 변형이 가능한 의자나 소파도 둘 수 없습니다 이를 어기면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이를 위반한 신변종 룸카페가 늘어 사회 논란이 되자 부산시도 실태 점검에 나섰습니다 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한 달여 동안 73곳의 청소년 유해 의심 업소를 적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석진 기자 부산에는 룸카페란 이름을 달거나 이와 유사한 형태의 영업을 하는 휴게 업소가 모두 15군데 있는데 이중 6곳이 이곳 부산진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을 접한 학부모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진희 / 부산학부모연대 대표 밀폐된 공간, 좁은 공간에 여러 공간들이 있어서 자칫 화재 라던지 이런 것에 위험할 것 같고 시설이 좁다보니 청소가 되는지 위생적인 문제도 많이 걸리고 그런 곳에서 아이들이 뭔가 여가를 즐기고 더 나아가 성행위까지 한다고 했을때 우 려스럽지만 위생이나 안전상의 문제가 클 것 같습니다 부산시는 이달 말까지 룸카페 등 신변종 청소년유해업소에 대 해 실태조사와 함께 단속을 벌이고 위반 업소는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B tv는 올해 첫선을 보이는 시사프로그램인 이슈토크 현장플러스를 통해 청소년 룸카페를 긴급진단해 볼 예정 입 니다 B tv 뉴스 김석진 입니다 #부산남구_부산강서구_부산서구_사하구_수영구_북구_사상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