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단체 식사 일상화, 방역상황 맞나[목포MBC 뉴스데스크]

법인카드 단체 식사 일상화, 방역상황 맞나[목포MBC 뉴스데스크]

[목포MBC 뉴스] 목포시의회 유령 식비 결제 의혹을 살피다 보니, 이상한 점이 드러났습니다 시의원들은 사적모임 제한 조치가 무색하게 참 많이도 자주 모여 법인카드로 밥을 먹고, 떳떳하게 사용내역을 공개하고 있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시의회 업무추진비 조례는 부당한 사용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강행규정으로 두고 있습니다 최근 MBC가 보도한 예결위원장 업무추진비의 부당 사용 여부를 목포시의회는 따져볼 계획입니다 ◀INT▶박창수 의장 "진위를 파악해서 의원들과 상의해서 적당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느냐 " 문제의 목포시의회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좀 더 들여다 봤습니다 코로나19로 전남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내려진 건 지난해 12월 말, 1월부터 3월까지만 40여 차례 5인 이상의 식사비가 결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횟집, 일식집, 민물장어집, 고깃집 등 식사 장소도 다양했습니다 동료 의원 간담회, 언론관계자 간담회, 직원 격려를 명목으로 한 식사 자리에, 적게는 5명, 많게는 16명도 모였습니다 (S U)사적모임을 제한했던 방역수칙을 목포시의회는 공공연하게 어겨온 꼴입니다 ◀SYN▶목포시의회 사무국 관계자 "의원님들 4인으로 드시고 나서 직원들이 나중에 가서 식사하고 이런게 있으니까 이해를 해주시면 " 증빙은 틀에 박힌 채 불친절합니다 누가 모였든 동반자는 일괄적으로 의원과 직원으로 명시돼 있고, 사용목적은 대부분 간담회로 얼버무려져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목포시의회 업무추진비는 의장이 매달 3백8만원, 부의장은 148만원, 상임위원장들은 101만 원씩 쓸 수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