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분 국민이 숨죽였다…헌재 대심판정도 긴장감 '팽팽' / 연합뉴스TV(YonhapnewsTV)

22분 국민이 숨죽였다…헌재 대심판정도 긴장감 '팽팽' / 연합뉴스TV(YonhapnewsTV)

22분 국민이 숨죽였다…헌재 대심판정도 긴장감 '팽팽' [앵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탄핵심판 결정문을 읽어내려간 22분간, 온국민이 숨을 죽였습니다 역사의 현장인 헌재 대심판정은 국회와 대통령 측은 물론, 방청객과 취재진까지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김보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선고 시작 전 국회 측과 대통령 측은 서로 악수를 나누며 미소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선 서류를 훑어보며 논의를 이어가는 등 긴장한 모습까지 감추진 못했습니다 오전 11시 정각, 대통령의 운명을 손에 쥔 8명의 헌법재판관이 입장합니다 선고가 시작되고, 이정미 권한대행이 결정문을 읽어 내려갑니다 모두가 손에 땀을 쥐며 한 단어 한 단어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이 권한대행이 '그러나' 라는 말을 계속 써가며 내용을 반전시킬 때마다 여기저기서 안도의 한숨과 탄식이 교차합니다 재판관들도 긴장한 듯 자세를 고쳐 앉거나 때때로 눈을 감기도 합니다 마침내 주문이 내려지고, [이정미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 '파면'이란 두 글자에 대심판정은 순간 술렁이고 대통령 측은 메모하던 펜을 내려놓습니다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 결정에 국회 측도 환호할 수는 없었습니다 양측과 방청객, 취재진 모두 무거운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재판관들은 선고를 마친다는 짧은 말을 남기고 22분만에 퇴장했습니다 탄핵사유가 많고 사실관계가 복잡해 1시간은 족히 걸릴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너무나 짧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눈을 감았고 국회 소추위원단은 소리 없는 악수만 나누곤 대심판정을 떠났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