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밤사이 포항 여진 2차례…"수능 무사히 치러 다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뉴스초점] 밤사이 포항 여진 2차례…"수능 무사히 치러 다행" [출연 : 연합뉴스TV 사회부 강은나래 기자] [앵커] 수능이 끝나길 기다렸다는 듯, 밤사이 포항에서는 규모 2 0이 넘는 여진이 두차례 발생했습니다 여진 공포 속에 무사히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이제 본격적인 대학 입시 전쟁에 뛰어듭니다 강 기자,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밤사이 여진이 좀 있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 0이 넘는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22일 이후 25시간 만입니다 어젯밤 11시 27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2 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14㎞였습니다 2시간 뒤인 오늘 오전 1시 17분쯤 인근 지역에서 또다시 규모 2 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두차례의 여진은 사람이 어느정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다행히 피해 차례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이재민들은 진동에 놀라서 잠에서 깨거나 일부는 두통과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면서 약을 찾기도 했습니다 하루 넘게 비교적 잠잠하다 다시 여진이 일기 시작하자, 조만간 또다시 큰 지진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도 이재민들 사이에서 일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 4의 지진 이후 규모 2 0 이상의 여진은 현재까지 65차례 발생했습니다 본진 발생 당일 33차례에서 이튿날 16차례로 줄었고, 사흘째에는 3차례만 발생하더니 나흘째날에는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19일과 20일에는 비교적 규모가 큰 3 5의 이상의 여진이 한차례씩 발생했고요 기상청은 앞으로 어떤 규모의 여진이 있을 지 예단할 수 없다며 다만 규모 2 0 안팎의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면 응력이 해소되면서 추가 강진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포항 지진 피해가 800억원을 넘어섰다고요? [기자]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강진으로 인한 피해액이 8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포항시는 '국가 재난관리 포털시스템'에 입력된 피해액이 어제(23일) 기준 847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늘 새벽 6시 기준으로 발표한 것을 보면, 현재까지 공공시설 피해는 644건으로 어제보다 10건 정도 늘었습니다 민간시설은 8천여건 정도 늘어난 2만2천835건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조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확인된 주택 피해가 2만1천건까지 늘었습니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응급 조치율은 92%입니다 부상자는 총 91명으로 어제보다 1명 늘었습니다 이재민은 하루 사이에 40명 정도 줄었지만 1천349명이 여전히 학교와 복지시설 등 13곳에 나눠 머물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한 의연금은 현재까지 총 137억원 모금됐습니다 각계각층에서 의연금 뿐 아니라 구호물품도 계속 조달되고 있는데, 지진 경험이 많은 일본에서도 구호물품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은 뉴스를 통해서 한국의 지진 피해 상황을 본 개인들이 핫팩이나, 세안 시트, 물티슈 같은 물건들을 한 상자씩 보내오는데, 일본에서 쓰는 '지진 발생 행동요령' 컴퓨터 파일을 포항시로 보내온 일본 국민도 있다고 합니다 [앵커] 수능 이야기를 좀 해보죠 수험생 가족들뿐 아니라 온 국민들이 다들 마음을 졸였는데요 다행히 어제 우려했던 큰 여진 없이 수능이 무사히 마무리됐죠? [기자] 지진 여파로 사상 초유의 수능 연기라는 악조건 속에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무사히 종료됐습니다 전국 85개 시험 지구, 1천180개 시험장에서 53만여명이 수능을 봤습니다 애초에 지원한 수험생은 59만3천여명이었는데, 이번 수능 결시율이 '사상 최고' 10 08%를 기록하면서 실제 시험을 본 인원은 크게 줄었습니다 이번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지진 때문에 수능이 연기되면서 개인 일정상 원서를 접수하고도 시험을 못 본 수험생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포항 시험지구 수험생 6천여명 중 북구 4개 시험장에 배정됐던 수험생 2천여명은 여진 우려가 비교적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