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돼지열병 발병…접경지 10곳 특별관리지역 지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 돼지열병 발병…접경지 10곳 특별관리지역 지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 돼지열병 발병…접경지 10곳 특별관리지역 지정 [앵커] 북한에서 치사율 100%의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발생했다는 공식 발표가 나오자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북한 인접지역의 농가에 ASF가 퍼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해 차단방역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곳은 북한 자강도의 한 협동농장 지난주 1건이 신고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농장 돼지 99마리 중 77마리는 폐사했고 22마리는 살처분됐습니다 그러자 정부도 비상대책 마련에 들어갔는데 핵심은 북한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퍼질 가능성이 큰 휴전선 인근 시군에서 철저한 차단방역을 펴겠다는 겁니다 [이재욱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관계부처와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서 조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우선 북한에 인접한 경기 강화군과 옹진군, 김포시 등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해 위기경보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에 나서는데 주요 도로에 검역초소 등이 설치돼 축산관련 차량에 방역을 실시합니다 또 이들 지역 353개 전 양돈농가의 돼지들에 혈청검사를 실시해 다음달 7일까지 ASF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방역 현황을 일제 점검할 계획입니다 북한이나 비무장지대에 서식하는 멧돼지들에 대한 차단조치도 실시됩니다 야생멧돼지들이 강을 건너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병을 옮길 수 있기 때문인데 포획틀과 울타리를 우선 접경지역 양돈농가에 설치하고 그 외 지역도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합니다 또 한강이나 임진강 하구를 타고 들어온 야생멧돼지가 신속하게 신고될 수 있도록 어민과 해경에 신고요령을 교육하고 홍보물도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