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상근무…"국민의 준엄한 뜻 무겁게 받아들여"

청와대 비상근무…"국민의 준엄한 뜻 무겁게 받아들여"

청와대 비상근무…"국민의 준엄한 뜻 무겁게 받아들여" [앵커] 청와대는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촛불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도 분주한 모습이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영 기자 [기자] 네 청와대는 긴장감 속에 촛불집회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민심의 흐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따른 국정공백 사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기 때문인데요 수석비서관급 고위 참모진이 전원 출근한 가운데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은 오전부터 수석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점심 이후에는 다시 오후 2시부터 수석회의를 열고 촛불집회 대응방안과 향후 정국 수습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실장은 회의에서 "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민심을 잘 파악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의 준엄한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겸허한 자세로 민심을 듣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어제 정연국 대변인도 "국민의 준엄한 뜻을 아주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국회의 조속한 총리 추천을 거듭 요청했는데요 어떻게든 민심 수습과 여야 설득을 통해 여야 영수회담 등 국정 정상화 논의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참모진의 전언입니다 한광옥 비서실장은 내일 오전에도 수석비서관들과 함께 집회 결과를 평가하고 수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다음주 외부 공개일정을 잡지 않고 여론을 경청하며 사태 해법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집회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따른 국정공백 사태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법 마련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