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줍고 안내견 노릇까지...'로봇 개' 상용화 성큼 | 과학뉴스 24.07.29
거리 곳곳을 누비며 담배꽁초를 치우고 시각장애인을 돕는 안내견을 역할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춘 강아지 모양의 '로봇 개'가 곧 우리 생활에 사용될 수 있을 만큼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공 청소 기능을 갖춘 로봇 '베로'입니다 등에 진공청소기를 장착하고 다리에는 쓰레기를 흡입하는 노즐을 설치했습니다 청소구역을 지정하면 혼자 다니며 담배꽁초를 줍습니다 이동 경로를 계산하고 몸 안에 있는 카메라와 신경망을 활용해 담배꽁초를 찾습니다 계단도 쉽게 오르고 해변 모래사장도 문제없습니다 담배꽁초는 지구 상에서 가장 흔한 쓰레기입니다 매년 4조 개가 넘게 버려집니다 이탈리아 기술원이 개발한 '베로'의 담배꽁초 수거 성공률은 90%가 넘습니다 다리 달린 로봇이 다리를 이동뿐 아니라 다른 작업에 동시에 사용하는 첫 사례입니다 중국 상하이 교통대 연구팀은 시각장애인 로봇 안내견을 공개했습니다 다른 '로봇 개'들과는 달리 다리가 여섯 개입니다 [인터뷰:가오 펑 상하이 교통대 교수] "6개의 다리는 카메라 삼각대와 비슷합니다 한 번에 세 개의 다리가 항상 몸을 제어합니다 가장 안정적인 유형입니다 "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물리적 환경을 탐색하고 기존 안내견이 할 수 없었던 교통 신호도 인식합니다 인공지능 기술과 음성 인식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소통하며 목적지로 안내합니다 현재 중국에만 2천만 명의 시각장애인이 있습니다 값이 비싸고 훈련에 어려움이 있는 기존 안내견을 대신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로봇개 #인공지능 #청소로봇 #안내견 #기술혁신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