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상승률 ‘주춤’…대도시 많이 올랐다! / KBS뉴스(News)
전국 땅값을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공개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상승 폭이 조금 줄긴 했지만 서울 등 대도시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정부 들어 큰 폭으로 뛰고 있는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가 나왔습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6 3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9 42%보다 3%포인트가량 내려갔지만, 최근 몇 년 사이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신광호/국토교통부 부동산평가과장 : "작년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졌으나 최근 10년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하고, 19년 1월 1일자 공시 기준에 비해서 시세 변동분이 작았고 "] 서울은 8% 가까이 올라 전국 지역 중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광주와 대구도 각각 7 6%, 6 8%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 25개 구 중에서는 강남구와 성동구가 10% 이상 올랐고, 동작구와 송파구, 서초구 순으로 상승 폭이 컸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 명동의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는 지난해보다 1㎡에 천6백만 원이 오른 1억 9천9백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현대차 부지도 지난해보다 14 64% 오른 6천5백만 원이었습니다 각종 조세 지표가 되는 공시지가가 많이 오른 곳들은 보유세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의 시세 반영률은 65 5%로 지난해보다 0 7%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국토부는 시세 반영률을 70%까지 올리기 위한 계획을 올해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표준지 공시지가를 토대로 산정되는 전국 3,300여만 필지의 공시지가는 5월 말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