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제재속 중국 창춘 동북아박람회에 북한 기업 대거 참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안보리 제재속 중국 창춘 동북아박람회에 북한 기업 대거 참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안보리 제재속 중국 창춘 동북아박람회에 북한 기업 대거 참여 [앵커] 올해로 11회째인 '중국-동북아박람회'에 북한 기업이 대거 참여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 도발로 국제사회 대북 추가제재 논의가 진행되는 국면이지만 북한은 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자국상품 판매에 나섰습니다 지린성 창춘에서 홍창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창춘 동북아박람회는 중국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지린성 정부가 격년제로 개최하는 중국 동북3성에서 가장 큰 국제무역행사입니다 올해 박람회에는 남북한과 중국, 일본, 러시아같은 동북아 각국을 비롯해 36개 나라에서 1천 3백 개에 달하는 정부와 지자체 투자유치기관ㆍ기업이 참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번 박람회에 한국 업체가 '한류 바람'을 내세워 행사장을 장악한 것과는 달리 올해는 사드갈등 탓에 한류가 한풀 꺾였습니다 전시관 한쪽에는 북한 참가업체 스무 개가량의 전시부스가 마련돼 건강보조 및 식품, 경공업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당뇨병싸락약과 곰뼈술, 안궁우황환, 록태고처럼 이름만 들어도 별스러운 약재와 식품, 주류 전시공간에 관람객이 몰려 가격을 흥정했습니다 한 북한무역회사의 대표는 "이번에 물건도 팔고 중국에서 사업을 넓히기 위한 파트너를 찾고 싶다"며 "30년생 산삼을 가져와 2천 위안, 한화로 약 34만원에 파는데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북한 박람회 참가는 제재에 맞서 적극적인 외화벌이에 나선 북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국 지방정부 입장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와중에서 중국 3대 무역박람회에 참가한 북한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창춘에서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