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마트 생수에 미세플라스틱이 먹어도 되는거 맞아? / KBS 2024.01.21.
연구원들이 PET병에 담긴 먹는샘물을 여과 필터에 붓습니다 20마이크로미터, 즉 0 02밀리미터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을 걸러냅니다 [최인철/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관 : "크기는 한 50에서 60㎛(마이크로미터) 정도는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시중에 유통되는 먹는샘물 30종을 조사해보니 평균 1리터당 0 9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습니다 생수병 재질인 PET 성분의 미세플라스틱이 대부분이었고, 병뚜껑으로 쓰이는 PE도 높은 빈도로 나왔습니다 정수장에서 채취한 수돗물도 리터당 0 1에서 0 2개, 하천수에서는 3개에서 4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2017년에도 일부 먹는샘물과 정수장 수돗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지 등의 안전 기준은 아직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동욱/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이 있을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기준을 세우고 어떻게 관리해야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부족하고요 "] 더 작은 초미세플라스틱은 기준과 검출법에 대한 기초적인 합의조차 없는 상황이어서 갈 길이 멉니다 [신선경/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 : "'라만 분석법'이라든가 전자현미경을 이용해서 더 작은 입자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계획이고요 "] 환경부는 관련 연구가 끝나는 대로 미세플라스틱 종합 관리 방안을 신속히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마트 #생수 미세플라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