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통신비 낮추려면…이통사-제조사 은밀한 유착 끊어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단독] 통신비 낮추려면…이통사-제조사 은밀한 유착 끊어야 [앵커] 연합뉴스TV는 지난번 보도에서 휴대전화 요금인하 해법으로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설계된 요금제도 실태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번엔 휴대전화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간 은밀한 유착관계를 끊는 것이 통신비 인하의 또 다른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외에 서버를 둔 텔레그램이란 메신저입니다 불법 보조금 지급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이동통신사 직원과 판매점들이 보조금 금액을 실시간 책정하는 공간입니다 가뜩이나 복잡한 휴대전화 요금체계는 기기값에 불법 보조금까지 더해지며 소비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가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1대 개통과정에서의 수익구조를 분석했습니다 출고가 44만원인 이 휴대전화는 이동통신사가 제조사로부터 19만원에 구입한 것입니다 이동통신사는 이 후 최대 30만원대 초반에 기기를 팔아 1차 마진을 남겼습니다 이 후 요금할인을 미끼로 약정기간이 길고 고가요금제를 쓰도록 유도해 통신료 수입을 또 거뒀습니다 고객은 결국 200만원 안팎의 계약을 체결한 후 30만원을 돌려받은 셈입니다 고객이 혜택을 받은 것인지 아니면 비싸게 구입하고 그 일부를 돌려받은 것인지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는 뚜렷한 판매원가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서비스의 경우 PC구입과 인터넷서비스 가입을 별도로 하기 때문에 PC값과 인터넷서비스 요금은 낮아지고 서비스품질은 좋아지고 있는 것과 대조됩니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간 유착관계를 차단하고 '단말기 완전자급제'를 도입하는 것이 소비자 권익을 찾는 커다른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