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유엔 연설] "비핵화 위한 과감한 조치와 종전선언 기대"](https://poortechguy.com/image/JmTLiLEAr98.webp)
[문 대통령 유엔 연설] "비핵화 위한 과감한 조치와 종전선언 기대"
나는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절실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1년 한반도에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지도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에 내려왔습니다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전쟁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다짐했습니다 북·미회담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적대관계 청산,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에 노력할 것을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평화를 바라는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가 지켜보는 가운데,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기했고 미국과 한국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중단하며 신뢰를 구축했습니다 한반도와 북·미관계에서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와 결단에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지난 주 나는 평양에서 세 번째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 것을 다시 한 번 합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또한 비핵화의 조속한 진전을 위해 우선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국제적 참관 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할 것을 확약했습니다 나아가서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정신에 따라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를 포함한 추가적 비핵화 조치를 계속 취할 용의가 있다고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한반도는 65년 동안 정전 상황입니다 전쟁 종식은 매우 절실합니다 평화체제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앞으로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나는 지난 제72차 유엔총회에서 온전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북한이 스스로 평화를 선택하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엔은 물론 지구촌 구성원 모두의 바람이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우리의 바람과 요구에 화답했습니다 올해 첫날,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한반도 정세의 방향을 돌렸습니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대표단 파견은 평화의 물꼬를 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북한은 4월 20일, 핵개발 노선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고, 경제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는 9월 9일에는 핵능력을 과시하는 대신 평화와 번영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랜 고립에서 스스로 벗어나 다시 세계 앞에 섰습니다 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북한이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의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유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유엔사무국은 국제회의에 북한 관료를 초청하는 등, 대화와 포용의 노력을 지속해왔습니다 유엔은 '누구도 뒤에 남겨놓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유엔의 꿈이 한반도에서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JTBC유튜브 구독하기 (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 기사 전문 (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트위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