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 맞으면 포상휴가 제외"…육군, 백신 접종 강요 논란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육군 모 부대 간부가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으면 포상 휴가를 주지 않겠다"며 병사들에게 사실상 접종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방부는 사실 관계가 확인될 경우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신을 강원도의 육군 부대에서 복무 중이라고 밝힌 한 장병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자신이 속해있는 중대의 백신 접종 희망률이 낮은 것으로 집계되자, 행보관이 "백신을 맞지 않으면 훈련과 취침 때도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 하고 마스크를 벗으면 바로 처벌하겠다"며 병사들을 다그쳤다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또, "훈련 후 포상휴가에서도 제외하겠다"고 말하며 사실상 접종을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부대는 이 같은 주장에 "백신 수요 조사 과정에서 소통에 혼선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SNS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되면서 국방부는 사실 관계를 확인해 합당한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국방부 차원에서 지침도 내려갔고, (백신 접종) 강제성을 띠고 있지는 않다 사실관계가 드러날 경우에는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 실제,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이후 군 내부에서는 접종 강요 분위기가 팽배한 것으로 보입니다 군 내부 관계자는 "군에서 개인사유로 접종을 거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라며 "기저질환이나 질병이 있어도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논란에도 국방부는 다음 달 둘째 주부터 30세 미만 장병 41만여 명의 백신 접종을 시작해, 8주 이내에 완료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 co kr]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MBN #MBN종합뉴스 #백신강요 #김주하앵커 #김현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