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자유 침해 논란 독일 검찰총장 해임 / YTN

언론 자유 침해 논란 독일 검찰총장 해임 / YTN

정보기관의 온라인 감시 활동을 폭로한 기자들을 국가 반역죄 혐의로 수사해 언론 자유 침해 논란을 일으킨 독일 검찰총장이 결국 해임됐습니다 하이코 마스 독일 법무장관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협의와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하랄트 랑게 검찰총장을 해임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마스 장관은 해임 이유로 "랑게 검찰총장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고 밝혔고, 랑게 총장은 "사법부 독립에 대한 침해"라며 반발했습니다 앞서 랑게 총장은 독일 국내 정보기관인 헌법수호청이 온라인 감시 강화를 위한 예산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내부 기밀문서를 입수해 보도한 독일 인터넷 탐사 보도 매체 '넷츠폴리틱' 기자 두 명을 국가 반역죄 혐의로 수사하겠다고 통보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비판 여론이 강하게 일면서 마스 장관과 메르켈 총리 등 수뇌부가 검찰과 거리를 두며 언론 자유를 옹호하자 기소는 보류됐습니다 독일 기자협회와 대연정 소수당인 사회민주당, 좌파당 등은 "탐사 보도에 대한 재갈 물리기"라며 대대적인 거리 집회에 나섰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