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속 사람을 지키는 로봇, 생기원 재난대응 특수목적기계 개발

재난 속 사람을 지키는 로봇, 생기원 재난대응 특수목적기계 개발

유엔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대형재난 발생건수가 앞선 20년 기간보다 1 7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대형재난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지만 피해 현장의 전문 장비가 열악하여 인명 구조나 초기 복구 작업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존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굴삭기는 조작 난이도가 높고 땅파기 용도에 최적화되었기에 비숙련자가 긴급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한양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과 함께 건설기계 기술에 로봇기술을 융합하여 '재난대응 특수목적기계'를 공동 개발하였습니다 웨어러블 장치를 이용해 작업기를 마치 내 팔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직관적으로 조종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사람 팔에 상응하는 수준의 14자유도를 구현하여 기존 장비에 비해 작업성이 크게 향상되었고 중량물도 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0년 12월, 20종 이상의 재난대응 시나리오에 대한 현장 테스트로 시제품 성능 검증을 마친 상태이며 건설ㆍ산업현장과 농업현장, 국방현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