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순항할까…정체성 논란ㆍ반기문 합류 변수

신당 순항할까…정체성 논란ㆍ반기문 합류 변수

신당 순항할까…정체성 논란ㆍ반기문 합류 변수 [연합뉴스20] [앵커]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일부 비박계가 탈당을 보류하면서 보수신당의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노선 등 정체성을 둘러싼 내부 조율 문제가 1차 관건으로 떠오른 모습인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거취 역시 중대 변수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탈당에 동참한 인원은 29명 당초 거론된 35명에서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빠졌습니다 나 의원은 "새누리당과는 함께 할 수 없다"고 탈당을 기정사실화하면서도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라는 신당의 프레임에도 동의할 수 없다"며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 의원의 탈당 보류는 유승민 의원이 추구하는 개혁 정체성에 대한 이견 표시로 풀이됩니다 신당 측은 "나 의원이 1월 초 합류할 것"이라며 시기의 문제임을 강조했지만 당의 노선, 정체성을 둘러싼 교통정리 여부가 신당의 성패를 가를 1차 관문으로 떠오른 모습입니다 특히 이 문제는 야당과의 정책 협상 과정에서도 당내 분란의 불씨가 될 수 있는 만큼 당의 정강정책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변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거취입니다 다음달 귀국하는 반 총장이 합류할 경우 새누리당 충청권, 중도파 상당수가 동참하며 급격히 세가 불어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추가 탈당 동력을 상실하며 원내 4당 꼬리표를 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반 총장을 향한 비박계의 구애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이유입니다 [김무성 / 개혁보수신당 의원] "반기문 총장의 판단인데 저희들 생각할 땐 이미 사당으로 전락한 새누리당은 택할리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보수신당 의원들이 23만불 수수의혹에 '마타도어'라며 적극 방어막을 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