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실전같은 연습경기, 피터스 첫 홈런 ~ 아찔했던 이강준 부상 [ 부산MBC 뉴스데스크 ] 롯데 스프링캠프 김해 상동구장 20220224
롯데 실전같은 연습경기, 피터스 첫 홈런 ~ 아찔했던 이강준 부상 [ 부산MBC 뉴스데스크 ] 롯데 스프링캠프 김해 상동구장 20220224 - 정경진 아나운서 -----------------------------------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롯데는 다른 구단과 연습경기를 갖지 않습니다 대신, 마치 오답 풀이하듯, 특정 상황을 가정해놓고 약점을 집중 보완하는 특별한 훈련 경기, 이른바 시뮬레이션 특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전보다 긴장감 넘치는 훈련 현장, 류제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모처럼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 팀 내 청백전입니다 박세웅과 최준용, 두 에이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이닝이 바뀌자, 주자 두 명을 1루와 3루에 세웁니다 특정한 상황을 가정한 맞춤형 훈련입니다 [래리 서튼 / 롯데 자이언츠 감독] "우리가 다른 팀을 상대로 평범한 연습 경기를 진행한다면, (9이닝 동안) 특정 상황은 단 한 번밖에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경기는) 우리가 상황을 조정해, 실제 경기와 같은 상황을 만들어 더욱 큰 훈련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겁니다 " 원 아웃 1, 3루 상황에서, 1루 주자가 도루를 성공하고, 안타가 나오면서 2점을 만듭니다 그런데 감독은 다시 원 아웃 1, 3루 상황으로 되돌립니다 투수가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는 반복훈련 결국, 폭투와 볼넷까지 연이어 나옵니다 [박세웅 / 롯데 자이언츠 투수] "시즌 때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던져야 하니까 이렇게 상황을 설정해 놓고 한 것 같은데, 제 개인적으로는 견제 연습이나 멈춤 동작 연습 이렇게 할 수 있어서 좋은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 주자 1, 3루를 가정한 이날 훈련은 4번 반복됐습니다 [전준우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상황을 설정해서 플레이할 수 있어서, 그런 상황을 생각하고 야수들은 (수비 훈련)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연습 경기였지만 실전만큼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10개 구단 스프링캠프 가운데 처음으로 정식 심판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는데, 타자 머리 쪽으로 몸쪽 공이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가고, 땅볼 타구 상황에서 투수가 송구한 공에 맞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는, 스프링캠프 첫 홈런을 때렸습니다 [DJ 피터스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연습해 온 대로 좋은 투구에 좋은 스윙을 한 게 오늘 홈런으로 이어졌고,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 " 마치 오답 풀이를 반복하는 듯한 시뮬레이션 경기는 다음 달 12일, 시범경기 전까지 10여 차례 더 진행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ryu@busanmbc co kr -------------------------------- 문의 이메일: digibeta@busanmbc co kr ============================== #롯데자이언츠 #피터스홈런 #스프링캠프 #스포츠마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