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교과서 '군 위안부' 기술 삭제 허용" / YTN

일본 정부가 지난해 말 민간 출판사의 교과서 내 일본군 위안부 기술 삭제를 용인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스우켄 출판이 지난해 11월 자사의 현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 3종의 기술 내용에서 '군 위안부'와 '강제연행' 등의 표현을 삭제하겠다며 정정신청을 냈고, 문부과학성이 지난달 이를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우켄 출판의 고등학교 '현대사회' 2종과 '정치·경제' 1종 등 모두 3개 교과서에서 '군 위안부'와 '강제연행' 등 표현이 삭제됩니다 요미우리는 기술 내용이 수정된 스우켄 출판 교과서 3종의 점유율은 1 8∼8 7%라고 소개했습니다 스우켄 출판이 이처럼 기술 내용을 수정한 것은 지난해 8월 아사히신문이 군 위안부 강제연행을 증언한 요시다 세이지 씨 주장을 토대로 쓴 과거 기사를 취소한 이후 군 위안부 강제성 부정 행보를 강화해온 아베 정권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문부과학성이 지난해 1월 교과서 검정 기준을 개정하면서 근현대사를 둘러싼 통설적인 견해가 없는 경우, '정부의 통일적인 견해와 확정된 판례'를 명기토록 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