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환자 절반은 어깨근육 파열 동반 / YTN

[앵커] 나이가 들면서 어깨가 아프면 대부분 오십견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오십견 환자 절반 이상이 어깨 근육 파열도 함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깨가 아프다고 단순히 오십견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의사의 진단을 받아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철수 씨는 1년 전부터 어깨에 통증을 많이 느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아픈 오십견 정도로 생각했는데 통증이 커져 병원을 찾았더니 상태가 심각해 결국 수술까지 하게 됐습니다 오십견이라고만 생각하고 아픈 어깨를 방치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윤철수 / 어깨 근육 파열 환자 : 오십견인 줄 알고 동네 여기저기를 다닌 거예요 거기는 MRI는 비싸잖아요 그러니까 X-RAY만 찍고 그러다 보니까 모른 거죠 계속 아프니까 여기 오게 된 거예요 ] 윤 씨처럼 중장년에 어깨가 아픈 사람들은 오십견이라고 단순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조사해봤더니 오십견을 앓고 있는 사람 절반 이상이 어깨 근육 파열이 동반됐습니다 오십견은 주로 50대 이후에 발생해 붙여진 질환으로 관절 운동이 어려워지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매년 70만 명 정도가 진료를 받는데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일 수 없어 이른바 동결견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런데 어깨 근육 파열은 과도한 어깨 사용으로 힘줄이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데 약해진 힘줄이 어깨뼈에 반복적으로 부딪히면서 질환이 생깁니다 [김양수 /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 회전근개 파열이 있으면 오십견 치료도 잘 안되고 결국은 나중에 수술적 치료로 갈 수도 있기때문에 그런 불편함이 있으면 가까운 전문 정형외과를 방문해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 어깨 근육 파열은 초기에 발견되면 약물과 물리치료만으로 좋아지지만 심하면 힘줄을 다시 관절에 붙이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특히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큰 수술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