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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공천전쟁…'혁신'과 '학살' 사이
되돌아본 공천전쟁…'혁신'과 '학살' 사이 [앵커]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천전쟁의 서막이 오른 분위기입니다 역대 총선에서도 '공천 티켓'을 둘러싼 혈투는 여야를 가리지 않았는데요 이준서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여권에서 성공적인 공천 사례로 꼽는 15대 총선, 김무성 대표와 정의화 국회의장, 홍준표 경남지사,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물론, 이명박정권 창업공신인 이재오 의원까지 이른바 '김영삼 키즈'들이 대거 발탁됐고, 과반 확보엔 실패했지만, 이들은 20년간 여권의 중심을 지켰습니다 [김영삼 / 전 대통령] "(전당대회에서) 압도적으로 이기고 말이야…내가 역시 공천을 잘했던 거야 " [홍준표 / 당시 한나라당 신임 대표] "저희들이 다 'YS 키즈'입니다 " '신진 발탁'이라는 대의명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인적쇄신은 곧바로 학살 논란으로 이어집니다 이명박정권 첫해, 18대 총선 공천에서 친박근혜계가 대거 탈락하자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도 속았고, 나도 속았다"고 친이계를 맹비판했고, 4년 뒤에는 '친이계 학살'로 상황이 역전됐습니다 공천 잔혹사는 야권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최대 계파인 친노계가 주도한 19대 공천에, 호남권 비노계는 강력 반발했고, 고질적인 계파 갈등을 키우는 요인이 됐습니다 혁신을 내세운 주류 진영의 물갈이 시도와, '공천 학살'이라는 비주류의 반발, 이번에도 총성없는 전쟁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