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시한 코 앞인데…이틀째 멈춘 예산심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법정시한 코 앞인데…이틀째 멈춘 예산심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법정시한 코 앞인데…이틀째 멈춘 예산심사 [앵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 심사는 이틀째 멈춰섰습니다 야당의 예산안 심사 보이콧 속에 졸속 심사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틀째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거부했습니다 정부가 최근 유류세를 인하하면서 내년에 세금 4조원이 덜 걷히게 된 만큼 대책을 가져오라는 것입니다 여야는 절충점을 찾기 위해 다시 만났지만 한국당은 대책부터 가져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습니다 [장제원 / 국회 예결소위 자유한국당 간사] "빚져놓고 우리 야당에게 책임을 지라는 얘기 아닙니까? 그리고 오늘도 대책을 안갖고 왔어요 무슨 회의를 합니까?" 이후 별도의 긴급회의를 열고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가정에서 가계부를 하나 쓰더라도 수입과 지출을 면밀히 따져서 살림살이 계획을 짜는 마당에 나라살림을 이처럼 주먹구구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가 예산심사부터 마쳐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 세입과 세출규모가 결정돼야 정부가 4조원의 세수 부족분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정식 / 국회 예결소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추가로 감액할 부분과 증액할 부분들, 세입 변동에 대한 부분들을 한 테이블에 같이 놓고 전체를 다시 논의하고 큰틀에서 정리를…" 당 지도부도 야당의 조속한 심사 복귀를 압박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 이상의 양보를 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국회를 파국으로 이끄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오늘부터라도 예산심사에 정상적으로…" 시간이 촉박한데도 심사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결국 소소위로 상당수 예산이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법적근거가 없는 소소위는 회의록조차 남지 않는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쪽지예산이나 지역구 예산 나눠먹기의 통로로 사용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