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언론 “다뉴브강 하류서 시신 4구 발견” / KBS뉴스(News)

헝가리 언론 “다뉴브강 하류서 시신 4구 발견” / KBS뉴스(News)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가 난 지 엿새째, 빠른 유속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수중 수색을 위해 시범 잠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선체 인양에도 속도를 낼 전망인데, 부다페스트 현장 연결합니다 양민효 특파원! 수중 수색, 그리고 인양 작업 모두 진척이 있어야 할텐데요 혹시 실종자 발견 소식은 없습니까? [기자] 네, 헝가리 언론들이 부다페스트 인근 지역에서 4구 이상의 시신들이 발견됐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다뉴브강 하류에서 발견된 것인데요, 하지만 실종된 탑승객이 맞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고, 정부 신속대응팀도 헝가리 당국에 긴급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현지언론들은 헝가리 당국이 시신들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침몰 지점에 시범 잠수가 시작됐죠? 물속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잠수사들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본격적으로 수중 수색이 시작된 건 아니고, 먼저 선체 주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시범 잠수를 하고 있는 겁니다 한국 구조대와 헝가리측 4명의 잠수사들이 이른 아침부터 준비 작업을 했고, 헝가리 잠수사들이 세시간 전쯤 먼저 입수를 시작해서 교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범 잠수로 실제 유속이나, 물속 시야가 얼마나 확보되는지, 선체에 근접해서 내부 진입도 가능한 상황인지를 조사하게 됩니다 오늘 유속이 시간당 4 1km, 침몰 지역 최고 수심도 7 3미터로 낮아졌는데요, 먼저 잠수를 했던 헝가리측에 따르면 사고 직후보다 수중 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럼 오늘 선체 내부 수색이 이루질 수도 있는 건가요? [기자] 아직 장담할 순 없습니다 선체 진입은 아직 위험하다, 잠수사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게 헝가리측 입장인데요 한국측은 우리 잠수사들이 시범 잠수 결과 선체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오늘과 내일 계속 수중 수색을 해서 혹시라도 배 안에 있을 사망자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자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헝가리측이 인양을 서둘러서 빨리끝내겠다, 이런 얘기도 들리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인양 작업을 이르면 모레 수요일부터 시작해서 일요일까지 끝내도록 하겠다는게 헝가리측 입장입니다 조금 전 헝가리 대테러청장과 합동 브리핑도 진행됐는데요 인양을 위해서 수심이 낮아지는 수요일쯤 대형 크레인을 이곳 침몰 지점으로 끌고 와서 선체 인양을 시도한단 겁니다 크레인은 지금 머르기트 다리에서 2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세체니 다리 남쪽 지역에 있는데요 잠수사들이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수색과 인양 작업을 할 때 필요한 대형 사다리 두 개도 설치됐습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