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해명에 추가폭로 잇따라ㅣMBC충북 NEWS

조민기 해명에 추가폭로 잇따라ㅣMBC충북 NEWS

[앵커] 배우 조민기 씨의 성추행 의혹에 피해 증언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재학생은 물론 졸업한 연극배우까지 피해 진술이 일관적이고 구체적인데요. 경찰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성추행 의혹으로 모교이자 교수로 재직한 청주대학교에서 9년 만에 물러나게 된 배우 조민기 씨. 성추행은 명백한 헛소문이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말은 다릅니다. 직접 성추행을 목격했다는 증언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남학생] "만지는 거 목격" SNS와 대학 게시판에도 이를 뒷받침하는 글들이 잇따랐습니다.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출신의 한 배우는 조 씨가 거주하던 오피스텔에 수시로 불려가 술을 마셔야 했으며, 조 씨가 자신을 강제로 눕힌 뒤 팔을 쓰다듬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재학생도 같은 상황을 겪은 건 물론, 술자리에서 성추행은 수시로 일어났다고 증언했습니다. 학생들은 성추행 이전에도 성희롱이 일상처럼 이뤄졌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여학생] "이름 대신 '내 여자'라고." 파문이 확대되자 충북지방경찰청은 학교 측에 자료를 요청하고 피해자 진술 확보에 나서는 등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성추행을 강력하게 부인하던 조민기 씨는 소속사를 통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가 이뤄지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고,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도 하차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김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