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9장 23절 [ 구름 기둥을 통하여 받은 훈련 ] 평화감리교회 장성진목사

민수기 9장 23절 [ 구름 기둥을 통하여 받은 훈련 ] 평화감리교회 장성진목사

민수기 9:23절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기독일보에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척 로리스 목사님의 글이 실렸습니다 제목이 ‘착실한 크리스천이 돌연 교회에 안 나가는 경우 8가지’였습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던 사람이 왜 교회를 갑자기 안 나가게 되는가? 그 8가지 이유 중에서 하나는 [하나님께 화가 나 있다!]였습니다 자녀가 아파서 하나님께 화가 납니다 결혼생활이 좋지 못해서 하나님께 화가 납니다 열심히 기도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해서 하나님께 화가 납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것 때문에 하나님께 화가 나서 교회를 못 나가는 사람이 있다’고 척 로리스 목사님은 말합니다 성도가 교회를 못 나가는 이유 중에는 [목회자로부터 상처를 받아서!]란 이유도 있었습니다 또, [교회 안에서 갈등이 있어서]] 교회를 못 가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크리스천도 사람 때문에 힘들 때가 있고, 환경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은 모든 것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집중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집중할 때, 하나님께 화날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집중할 때 사람 때문에 받은 상처나 갈등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언제나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민수기 9장에는 ‘길을 안내한 구름’이란 소제목이 중간에 나옵니다 구름 기둥과 불기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늘 함께 하신다! 늘 보호하신다! 늘 인도하신다’는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백성의 길을 인도하셨고, 또한 훈련도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훈련 시키셨습니까? 첫째 순종하는 믿음을 훈련 시키셨습니다 민수기 9:21절 “혹시 구름이 저녁부터 아침까지 있다가 아침에 그 구름이 떠오를 때에는 그들이 행진하였고 ” 성막 위에 머무는 구름이 하루 만에 이동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럼, 이스라엘 백성은 그냥 군말 없이 행진해야 했습니다 이게 얼마나 귀찮고, 힘들었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동할 때마다 장막을 쳐야 했습니다 음식을 먹으려면 불도 피우고, 화덕도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런 것을 모조리 준비하려면 얼마나 시간도 많이 들고, 손도 많이 갔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어떤 때는 딱 하루 만에 짐 정리하고 또 떠나게 하신 때도 있었던 것입니다 밤에 도착했는데 다음 날 아침에 바로 출발하라고 하면 불평이 나올 법도 합니다 ‘아니! 어제 왔는데 오늘 떠나라구요?’ ‘몸도 피곤하고, 제대로 쉬지도 못했는데 또 가라구요?’ 백성들이 불평할 만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훈련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3:21절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향하여 간다! 좋습니다 그런데 낮에도 걷고, 밤에도 걸어야 한다? 얼마나 피곤했겠습니까?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항상 하나님께서 그들 앞에서 가셨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주권과 인도하심에 철저하게 순종하도록 훈련하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더운 낮에도’, ‘캄캄한 밤에도’, ‘쉬고 싶을 때도’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시면 ‘아멘~’하며 갈 수 있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런 사람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인도하심에 무조건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의 백성이 되시길 바랍니다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훈련 시키셨습니까? 둘째, 기다리는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민수기 9:22절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루 만에 출발하게 하신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때는 한 달을 기다리게 하시고, 심지어 일 년을 한 곳에서 기다리게 하신 적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가나안 땅으로 가는 여정에서 어떤 때는 ‘한 달’ 어떤 때는 ‘일 년’을 한곳에서 머물게 하셨을까요? 그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기다리는 훈련을 시키셨기 때문입니다 노량진에서 한국사 강의로 유명한 전한길씨란 분이 계십니다 이분이 30대 시절에 대구에서 큰 학원을 운영했습니다 몇 년간 학원도, 출판사도 잘 되어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에 경제 위기가 터지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학원과 출판사 모두 갑자기 운영이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2009년에 눈물을 머금고 모조리 폐업해야 했습니다 모든 것이 사라지고, 그에게 남은 것이라곤 25억이나 되는 빚뿐이었습니다 전한길 집사님이 잘나갈 때는 그렇게 주변에 친구도 많고, 아는 사람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빚만 25억이 남게 되자 주변에 그 많던 사람들이 싹 떠나가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전한길 집사님에게 그 어려운 시절을 8년이나 보내게 하셨습니다 그 시절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는 일기장에 이런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이 빚 다 갚고 죽는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습니다’ 그런데, 전한길 집사님이 힘겹게 보낸 그 8년이란 세월은 하나님께서 그를 훈련하신 시간이었습니다 무슨 훈련입니까? 의지할 것은 하나님밖에 없었기 때문에 매일 성경 읽고, 매일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한길 집사님이 그렇게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만 의지하고, 바라보게 훈련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전한길 집사님은 오직, 하나님의 뜻에만 순종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아무것도 없었던 그에게 EBS에서 강의할 기회가 왔습니다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한국사를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유명세를 얻으며, 메가스터디라는 더 큰 회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연봉 60억을 받는 스타강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한길 집사님을 빚만 25억 있던 사람에서 일 년에 세금을 25억이나 내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 놀라운 축복의 비결은 무엇인가?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수업 중에도 혼잣말로 이렇게 말할 정도로 그가 믿음의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대기만성(大器晩成)이란 말이 있습니다 큰 그릇은 금방, 쉽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틀이면 끝나는 훈련을 받는다? 그런 훈련만으로는 가나안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큰 믿음의 그릇이 되려면 강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 훈련이 어떤 사람에게는 한 달, 어떤 사람에게는 일 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 시간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훈련하시는 시간이란 점입니다 내 마음이 지금 조급해 죽을 것 같습니다 도저히 여유가 없습니다 그런 순간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의 소리도, 사람의 소리도 아닙니다 정말 내게 필요한 것은 귀를 기울여 하나님의 소리를듣는 것이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인내하고, 기다리면 하나님의 때가 되면 다 해결이 되는 줄 믿습니다 왜냐?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을 향하여 정하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훈련하신 것이 바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훈련이었던 것입니다 답답해도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고, 기다릴 줄 아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복을 받는 주의 백성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훈련 시키셨습니까? 셋째, 여호와의 명령을 따르는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혹시나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사라지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그 상황을 민수기에서 보게 됩니다 왜냐? 민수기 16장 이후로는 구름 기둥과 불 기둥 이야기가 성경에서 조용히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길을 안내하던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사라졌다? 무슨 뜻이겠습니까? 그것은 임시적인 수단이었다는 뜻입니다 정말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원하신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들이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아니라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서 가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합니다 민수기 9:23절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이 없어도 하나님의 명령이 있으면 행진할 수 있는 이스라엘 백성이 되길 원하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없어도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고, 직임을 지키는 성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런 성도가 되고, 교회가 되길 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열매나 변화가 없고, 기도의 응답이 없다 하여서 낙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 내 눈에 구름 기둥과 불기둥처럼 보이는 증거가 없다고 할지라도 낙심치 마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기도로 한 주간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하나님께 집중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구름 기둥과 불기둥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 언제나 하나님께 순종하는 성도 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성도 되시길 바랍니다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복된 주의 백성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