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14년 만에 프로야구 정상...정수빈 MVP / YTN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삼성을 4승 1패로 누르고 지난 2001년에 이어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통산 4번째 우승으로, 정규리그 3위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이현승이 배영섭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두산이 5차전으로 안방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결정짓습니다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값진 우승을 일궈낸 선수들은 우승 티셔츠를 입고 샴페인을 터뜨리며 맘껏 자축했습니다 2001년 이후 14년 만에, 통산 네 번째로 가을야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두산 타선은 초반부터 삼성의 마운드를 압도했습니다 1회부터 민병헌으로 시작하는 중심 타선이 폭발하며 3회까지 7점을 달아났습니다 7회 정수빈은 3점포로 우승을 미리 자축했습니다 정수빈은 손가락 부상에도 5할이 넘는 타율로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습니다 [정수빈, 한국시리즈 MVP] "제가 배팅감이 좋아서 어떻게든 나가고 싶었는데 다행히 (부상) 치료하고 나가서, 이렇게 상도 받고 인터뷰까지 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 삼성 선발 장원삼을 일찌감치 끌어내린 두산은 무너진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안타 17개를 뽑아내며 13대 2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유희관은 6이닝 2실점으로 선발 마운드를 지키고 가을야구 마지막 경기에서 에이스의 명예를 되찾았습니다 7회 1, 3루 위기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니퍼트가 9회 원아웃까지 책임졌고, 마무리 이현승이 연속 삼진으로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태형, 두산 감독] "꿈이 아니길 너무 좋습니다 너무 기쁘고 더 이상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기쁩니다 " 2013년처럼 극적인 반전을 노렸던 삼성은 8명의 투수를 투입하고 총력전을 펼쳤지만 도박 의혹으로 구멍 난 마운드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넥센과 NC에 이어 삼성의 통합 5연패까지 좌절시키며 두산이 올 시즌 가을야구 왕좌에 올라섰습니다 YTN 정유신[yusi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