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과학, 수소' 환경 10년 전략 발표ㅣMBC충북NEWS

'기상과학, 수소' 환경 10년 전략 발표ㅣMBC충북NEWS

[앵커] 충청북도가 앞으로 10년동안 추진할 환경 분야 추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기상과학과 수소 산업을 중심으로 약 2조 9,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인데 2/3에 달하는 민자유치가 관건입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향후 10년 충북의 환경 투자는 기상과학과 수소 산업으로 압축됩니다. 먼저 폭염과 미세먼지 등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상과학 클러스터 구축입니다. 우리나라 기상예보의 핵인 오창 국가기상 슈퍼컴퓨터센터와 진천 국가기상위성센터. 기후 환경에 따라 건축물 성능 변화를 시험하는 기후환경실증센터와 충주기상과학관, 그리고 유치가 확정된 기상기후인재개발원까지. 충청북도는 여기에 대기오염 물질을 전문 관리하는 중부권대기환경청까지 끌어와 국가 기상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김성식/충청북도 환경산림국장 ] "향후 기상재해 대응력과 기상 산업 관련 발전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 기관 유치를 통한 기상과학 클러스터 구축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환경 분야 미래 유망 사업인 수소. 이미 투자협약을 맺은 2곳 외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늘리고 수소자동차 부품소재 클러스터 구축도 추진합니다. 수소차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충전소도 올해 4곳을 포함해 모두 20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충청북도의 계산대로라면 앞으로 10년간 4대 분야 51가지 과제를 위해 필요한 금액은 약 2조 9000억 원. [설영훈/충북연구원 연구위원] "이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에 약 4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 1조 3,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17.000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제는 이 가운데 63%를 민간 자본이 차지하다는 겁니다. 충북 뿐만 아니라 전국이 비슷한 목표를 가진만큼 경쟁력을 갖춰야 현실화 할 수 있습니다. [배민기/충북연구원 연구위원] "범위를 더 구체적으로 하고 거기에 대한 현황을 그리고 잠재력, 특화 분야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더 연구를 해가지고 방향성을 좀 더 뚜렷하게 한 다음에 새로운 신규 분야 발굴을 거치는 단계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친환경 경제 환경을 만들겠다는 거창한 계획을 발표한 충청북도. 정작 전국 1위의 오명을 쓴 발암가능물질 배출량 저감 대책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