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공수처,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시작…"2차 집행이 마지막 각오" / KBS 2025.01.15.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공수처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원희 기자, 체포영장 집행 언제부터 시작된 겁니까? [리포트] 네, 이곳 공수처에서는 새벽부터 수사 차량이 대기하는 모습이 계속 보였고, 일부 차량은 출발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아직 어두운 시각이지만,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5동 2층과 3층 사무실은 불이 켜진 상태입니다 공수처 직원들도 대통령 관저 인근에 나가있습니다 지난 7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재발부 받은지 9일 만에 공수처가 다시 집행에 나선 겁니다 공수처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가 5시간 반 만에 철수해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오동운 공수처장은 국회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2차 영장집행이 마지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겠다 2차 집행에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 측에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하고 체포영장 집행을 유보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지만, 공수처는 선임계가 제출됐어도 체포영장 효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집행 의지를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유효 기간은 설 연휴 전까지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수처와 경찰은 지난 실패 원인을 복기하고 대책을 마련해왔는데요 먼저 대통령경호처 대비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인력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경찰은 이번 영장 재집행에서 수도권 지방청의 안보수사대와 광역수사단 등 인력 1천여 명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공수처는 대통령 경호처에 집행을 방해할 경우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고, 손해배상 청구도 당할 수 있다며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집행에 또 실패할 경우 최대 2박 3일의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카메라:옥원석/영상편집:김종선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체포영장 #영장집행 #공수처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