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에 이어 동생도 구속…조국 조사 임박 / KBS뉴스(News)

부인에 이어 동생도 구속…조국 조사 임박 / KBS뉴스(News)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동생 조 모 씨가 구속 수감됐습니다 검찰은 어제 조 씨를 불러 조사를 벌였는데요 정경심 교수에 이어 동생까지 구속한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조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장관의 동생 조 모 씨가 검찰에 불려와 구속 후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웅동학원을 상대로 한 위장 소송 의혹, 그리고 자신의 빚을 갚지 않으려고 위장 이혼을 한 의혹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 당시 웅동학원 이사였던 조 전 장관이 관여했는지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웅동학원 가압류에 대한 법률 검토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조 전 장관이 동생의 범행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고 검찰이 의심하는 이유입니다 5촌 조카와 부인 정경심 교수, 그리고 동생까지 일가족 3명이 구속되면서 이제 조 전 장관 소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남은 수사의 방향은 조 전 장관이 가족들의 비리 의혹에 관여했는지 밝히는 쪽으로 흘러 갈 것이라는 얘깁니다 특히 부인 정 교수의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관여됐다는 의혹이 있고, 최근엔 정 교수가 WFM 주식을 차명으로 사들일 때 조 전 장관 계좌에서 5천만원이 흘러들어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조 전 장관의 조사가 불가피해보이는 가운데 시점은 정경심 교수의 구속 만기일인 이달 11일 이전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31일, 정 교수를 불러 조사하려고 했지만, 정 교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