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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짝퉁' 문화유산까지 복제해 돈벌이 / YTN
[앵커] 짝퉁으로 유명한 중국에서 청나라 때의 황실 정원 등 문화유산이 잇달아 복제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만리장성과 톈안먼도 다른 지방에 그대로 재현됐는데 비판 여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황궁인 자금성보다 더 큰 규모로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했던 청나라의 황실 정원 원명원 1860년 아편전쟁 당시 영국 등 8개국 연합군에 철저히 파괴되고 불 타 지금은 폐허만 남았습니다 원명원이 예전의 화려한 모습으로 베이징이 아닌 중국 동남부 저장 성에 실제 크기로 복제됐습니다 한 민간기업이 무려 5조 원을 투자해 이른바 '원명신원' 공사를 마무리한 뒤 손님맞이에 들어간 것입니다 입장료가 우리 돈으로 18만 원에 달하는데다 지적재산권 논란 끝에 7년 만에 공사를 마쳐 곱지 않은 시선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쉬원롱, 헝덴그룹 명예회장] "누가 누구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는 것인지, 지적재산권 침해는 말도 안 됩니다 " 중국의 문화유산 복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동부 장쑤 성 한 마을에는 가짜 만리장성과 톈안먼이 버젓이 들어서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진샨, 관광객} "사진을 찍어서 보냈더니 친구들이 모두 베이징에 간 줄 알더라고요 " 최근 몇 년 간 중국 지방 도시들은 오스트리아 호수 마을과 이집트 스핑크스 등을 무차별적으로 베껴 국내외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외국 관광자원에 이어 자국 문화유산까지 복제해 돈벌이에 나서는 '짝퉁 천국'의 볼썽사나운 행태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