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팩스입당' 김만복에 탈당 권유

새누리 '팩스입당' 김만복에 탈당 권유 [앵커] 새누리당이 이른바 '팩스입당'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만복 전 국정원장에게 탈탕 권유 조치를 했습니다 사실상 자진해서 당을 나가라는 것인데요, 지난 선거에서 상대당 후보를 지지한 것을 문제삼았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서울시당은 윤리위원회를 열고 이른바 '팩스입당'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만복 전 국정원장에 대해 '탈당 권유'를 의결했습니다 시당은 김 전 원장이 지난 10월 재보선 당시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행사에 참석한 것은 당원의 의무를 저버린 중대한 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만약 앞으로 중앙당 회의에서도 동일한 결론이 난다면 김 전 원장은 열흘 안에 탈당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제명됩니다 [김용태 / 새누리 서울시당 위원장] "해당 행위 자체가 중대한 사항이었기 때문에 중징계인 탈당 권유를 의결하게 됐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 시당은 입당 사실을 몰랐다는 김 전 원장의 해명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지난 8월 말 새누리당에서 입당 축하 문자를 보냈고, 계좌 이체를 통해 당비도 두 차례 납부됐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김 전 원장은 만약 출당 조치가 이뤄진다면 무소속으로 부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김만복 / 전 국가정보원장] "무소속으로 나와야죠 기장군 사람들이 원해서, 기장군 빛내고 기장군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 달라 " 몰래 입당에서 석연찮은 해명까지 김 전 원장의 돌출행동이 여야 모두에게서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